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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위대한 유산' 제28회 필봉마을굿 축제 개막전라북도 대표공연예술제인 '2023년 제28회 필봉마을굿 축제'가 17일 개막, '위대한 유산'을 주제로 오는 20일까지 임실필봉문화촌에서 열린다.올해로 28회를 맞이하는 임실군의 필봉마을굿 축제는 인류무형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임실필봉농악을 비롯한 국·내외 다양한 무형유산을 한자리에서 엿볼 수 있는 축제로 민족의 흥과 얼, 신명을 함께 느끼고 즐길 수 있다.개막 첫날인 이날은 '풍물굿의 역사와 담론'이란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와 함께 산신제로 축제의 막을 열었다.축제의 본행사는 18일부터 시작되며 무형유산 초청공연, 제주민속보존회 초청공연, 창작연희극, 필봉야류 달굿, 전국 전통 연희경연대회, 아동극, 기획 전시 등이 준비돼 있다.'위대한 유산'이라는 주제로 임실필봉농악ㆍ진주 삼천포농악ㆍ이리농악ㆍ원주 매지농악ㆍ송파산대놀이ㆍ남사당놀이ㆍ남도들노래ㆍ고성오광대ㆍ줄타기ㆍ진도씻김굿ㆍ제주민속보존회 공연ㆍ부평 구립 풍물단의 웃다리 풍물 등 다양한 국가무형문화재를 즐길 수 있다.또 중국조선족문화관 조선족예술단의 해외 초청공연과 젊은 국악밴드 '악단광칠'의 공연작이 폐막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판소리, 탈춤, 농악, 전통 기악을 주제로 구성한 '릴레이 무형유산콘서트, 2023 당산풍월의 특별한 선택' 등의 공연도 축제의 열기를 한껏 돋울 계획이다.이외에도 ▲ 연희자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개인 놀이 경연대회 ▲ 양순용 배 풍물굿 경연대회 ▲ 누구나 참여 가능한 전수 체험교육(천하제일 상쇠 뽑기) ▲ 짚풀공예 ▲ 윷점 치기 ▲ 용 그리기를 비롯 무형유산을 활용한 상시 체험ㆍ학술 세미나ㆍ기획전시 및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임실필봉농악보존회 양진성 회장은 "현장의 열기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우리의 흥과 신명을 실컷 만끽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심민 군수는 "임실 필봉마을굿 축제는 대한민국의 대표 농악축제로 우리의 소중한 전통공연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인근의 많은 지역주민과 도시민들이 가족, 연인, 지인분들과 함께 즐겨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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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한국의 지역춤, 전북지역춤이병옥/전통예술 연구가, 용인대 무용학과 명예교수, 무용평론가 부산·경남지역춤과 광주·전남지역춤에서는 기후와 지리 등 생태환경적 차이로 형성된 춤 전승과 특징에 비중을 두어 연재하였다. 그러나 대구·경북과 전북 등 북도지역은 남도지역보다 인구·경제·사회환경면에서 현재는 약세지만, 조선시대에는 영호남의 거점지역으로 정치·문화면에서는 중심지였다. 경상감영(대구)과 전라감영(전주)에는 관찰사(觀察使, 監司)를 비롯한 벼슬아치(官員)와 관속(官屬, 아전과 하인), 그리고 지방 호족(豪族)들이 많아 매우 보수적이지만 이들은 문화예술의 향유층이었기에 자연히 문화예술 종사자도 많아져 교방(敎坊)의 관기(官妓)와 사기(私妓), 장악청(掌樂廳)의 악공(樂工)과 재인(才人), 광대(廣大)들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하여 북도지역은 저명한 춤꾼과 소리꾼들도 많았으며 전승 뿌리도 깊었다. 그래서 지난 대구·경북지역춤에서는 경상감영의 춤 전승배경을 바탕으로 배출한 많은 근현대 춤 인물에 비중을 두어 연재하였던 것이다. 전북지역춤 역시 전라감영의 역사문화적 인프라와 예술환경의 영향으로 배출하게 된 많은 춤 인물에 비중을 두어 연재하고자 한다. 전북출신으로 중앙(서울)무대에서도 유명한 한국발레의 대부 임성남, 한국 현대무용의 대모 육완순, 한국춤극의 대가 국수호, 승무의 명무 채상묵 등 장르별 대가들이 많은 배경도 살펴본다. 또한 전북지역 전통춤의 계통별 특성과 전승자들의 계보와 전승내용을 살피고, 전북 전통춤의 대부 최선(최정철)이 국내에서 가장 많은 5명의 인간문화재 춤 제자를 배출한 전승배경도 관심있게 살펴본다. 아울러 민간춤에서 농악분야는 많이 지정된 반면, 탈춤분야는 한 종목도 지정되지 못한 연유도 알아본다. 조선시대 전라감영과 교방춤 전승 전북지역은 마한시대와 백제를 거쳐 통일신라기 견훤이 전주에 후백제를 도읍하였다. 조선왕조 500년을 꽃피운 이성계(전주이씨 시조 이한(李翰)의 21세손)의 어진(御眞)과 조선왕조실록이 전주 경기전(慶基殿)에 봉안되어 있다. 그래서 전주를 ‘천년의 고도’, ‘조선왕조의 발상지’라 부른다. 조선 초기 전주에 설치된 전라감영(全羅監營, 전북기념물 제107호)은 1896년까지 전라남·북도를 포함하여 제주도까지 통할하는 관청으로 성곽에 둘러싸인 전주부 내에 있었으며, 전주 관아(官衙)가 반대편에 있었다. 전주부(全州府)·광주목(光州牧)·순창군(淳昌郡)·순천좌수영(順天左水營)·무주부(茂朱府)·제주목(濟州牧)에 각각 교방(敎坊)이 설치되었었다.<『호남읍지』(1895)> 전주부는 교방과 장악청(掌樂廳), 광주목은 교방과 교방청, 순창군은 교방, 순천 좌수영은 기생청, 무주부는 교방청, 제주목은 장춘원으로 명칭을 달리 지칭하였다. 무주부 교방에서는 <포구락>·<고무>·<선유락>·<검무>·<승무>·<헌선도>등 6종의 춤과 이에 수반된 반주, 그리고 소품목록이 보존되어 상당히 큰 규모이었음을 알 수 있다. 궁중무였던 <포구락>·<선유락> 등이 지방 교방에서도 연희가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어 궁중무용과 지역 간의 교섭양상을 뚜렷하게 살필 수 있었다.<『호남읍지』(1895년), 『茂朱府邑誌』> 일제 강점기 권번조직과 전승춤 전북지역에 조선후기까지 전주·무주·순창·남원(남원은 기생 기록만 있음)에 설치하였던 ‘교방’(敎坊: 조선시대 여기(女妓)를 관장한 기관)은 일제강점기에 이르러 전주와 남원에만 ‘권번’(券番: 일제강점기 기생조합의 일본식 명칭)이 설치되었다. 그리고 남원지역에 교방설치 여부는 확실하지 않지만 기생이 거주하고 있었다. 이와 반대로 교방이 존재하지 않았던 군산·정읍·이리(익산)·부안지역에 권번과 예기조합이 새롭게 설립되었다. 이같은 사실은 근대시기 경제력 약화와 교통망 부족으로 말미암아 무주·순창에서 교방이 사라지게 되었고, 반면에 일제강점기 경제 중심지로 급부상한 군산, 그리고 호남선과 전라선의 역이 개설되면서 은행이 설립되는 등 경제형 도시로 탈바꿈한 익산과 정읍에 예기조합 내지 권번이 설치되었다. 1916년의 조선총독부 경무총감부령 제3호<요리옥·음식점 영업취체규칙>(식품위생법)에서 예기(藝妓:가무, 서화, 시문 등 예능을 익혀 손님을 접대하는 기생)·작부(酌婦: 술접대부)·예기치옥(藝妓置屋: 예기들의 거처사옥) 등 요릿집 위생관련 법안규칙에서 기녀들을 명시한 법령이 나타난다. 당시 전주에는 1915년에 예기조합(藝妓組合), 1923년에 전주권번이 설립되었고, 군산에서는 1923년에 군산 예기치옥(藝妓置屋), 남원은 1926년 예기조합과 권번(券番)이란 이름으로 설립되었다. 정읍은 1928년 예기조합, 이리(익산)는 1929년 기생조합, 1939년 예기조합이란 명칭으로 각각 설립되어 활동하였다. 『조선미인보감』 기록을 보면 1923년 당시 전주권번의 기생 규모는 최소 50명은 넘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북 출신으로 서울에서 두각을 나타낸 기녀들은 한성권번에 조추월(曹秋月)과 조산월(曹山月), 신취옥(申翠玉) 등이 있었으며, 한남권번에는 장옥주(張玉珠), 송경주(宋瓊珠), 조산옥(趙珊玉)이 활동하였다. 전북 출신의 기생들은 고향에서 기예능을 익힌 후 경성에 진출한 것이다. 이들은 궁중춤(呈才)보다 <승무>·<살풀이춤>·<입춤>·<검무>·<화관무> 등의 민속춤을 주로 추었다. 교방(권번)계통춤의 전승과 무형문화재 지정 현황 전북지역의 전통춤은 교방계통춤과 재인계통춤, 두 계통으로 뚜렷하게 구분되어 전승되고 있다. 교방계통춤이란 교방·권번·기방 등에 소속되어 추던 기녀들의 춤으로 곱고 섬세하고 아름답게 추는 여성 성향의 춤을 말하며, 반면에 재인계통춤이란 재인·광대들에 의해 추던 춤으로 투박하고 담백하지만 고고하고 품격있는 남성 성향의 춤을 말한다. 하지만 남성이라 할지라도 교방계춤을 전승한 춤꾼들은 곱게 추는 경향이 있고, 여성일지라도 재인계춤을 전승한 춤꾼들은 담백하게 춤을 춘다. 예를 들면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였던 이매방(27호 승무· 97호 살풀이춤)은 어린 시절 목포권번장 함국향으로부터 권번춤을 체득하였기에 곱디 고운 교방계통춤으로 전승하였으나, 반대로 한영숙(국가 27호 승무 보유자)은 처음부터 재인 한성준으로부터 춤을 배웠기에 담백한 재인계통춤의 성향을 보였다. 전북지역의 교방계춤은 여러 지역 권번의 명무들이 있었으나 대부분 신분적 차별대우로 대를 잇지 못했으나 전주 전동권번의 이추월, 남원 권번의 조갑녀, 군산권번의 장금도만이 어렵게 춤맥을 잇고 있다. 전주전동권번의 이추월의 춤을 최선(호남살풀이춤, 전북15호)이 오롯이 이어받아 전북 교방계춤의 중심축을 이루게 되었으며, 최선(본명 최정철, 1935~)의 문하생으로 성장한 제자들이 각기 다른 종목 무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분화 발전하였다. 최선의 제자들로 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된 이들은 김광숙(예기무, 전북48호), 이길주(호남산조춤, 전북47호), 고선아(한량무, 서울45호), 김나연(화관무, 황해 4호), 문정근(전라삼현승무 전북52호) 등 5명이나 되며, 채상묵(전통춤협회이사장)을 비롯하여 장인숙(호남살풀이춤보존회장), 허순선(광주대 교수), 정은혜(충남대 교수), 김희숙(영남대 교수)들이 있다. 이처럼 국내에서 많은 제자 보유자, 대학교수, 명무들을 양성한 최선은 금년(2018)에 전주와 서울에서 제자들과 함께하는 자랑스런 <사제일심(師弟一心)>춤판을 가졌다. 원광대 명예교수인 이길주(전북47호, 호남산조춤)는 어린 시절 최선의 문하에 입문하여 전북최초로 대학 무용학과를 개설하여 전북지역 대학무용발전에도 공로가 크며, 호남산조춤은 이추월-최선-이길주로 이어지는 교방계춤으로 산조연주에 맞춰 멋진 춤사위를 발휘하는 한국 전통춤의 대표적 특성인 한과 신명을 한층 더 자유롭게 승화시켰다. 김광숙의 예기무(전북 48호)는 부채춤-수건춤-접시춤이 복합된 교방춤으로 어린 시절 최선의 문하생을 거처 정형인, 박금슬에게서도 춤을 사사받았다. 고선아 역시 최선의 문하생으로 상경하여 강선영 태평무을 이수하고 경기지역 4인 군무인 한량무 보유자(색시춤, 서울 45호)가 되었다. 김나연도 최선류 호남살풀이춤 이수자로 화관무 보유자(황해 4호)가 되었다. 그밖에도 남원권번의 조갑녀의 춤은 딸 정명희로 이어지고 있으며, 군산권번 장금도의 춤은 송미숙(진주교대)과 신명숙(대진대)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재인계통춤의 전승과 무형문화재 지정 현황 한편 전북지역 재인계춤의 대부는 정읍출신 정자선(1872~1949)을 꼽게 되는데, 소리와 기악은 물론 춤도 뛰어났으며, 그의 전주 제자로는 김소란·정형인·박금슬·김유앵·장월중선 등이 뒤를 이었다. 그 중에서도 수제자이며 장남인 정형인(1896~1973)의 뒤를 이은 제자들은 금파 김조균(1940~1998, 한량무, 전북 17호)과 서울에서 활동하는 국수호(전 국립무용단장)와 농악명인 정인삼(소고춤, 경기56호)도 있다. 금파(김조균)를 중심으로 대를 이은 국수호·고선아·김숙·김무철(한량무, 전북44호)를 비롯한 노현택(무용협회 전주지부장)·문정근(전라삼현승무, 전북52호)·심가영와 심가희(삼례문화예술촌 대표)·김애미·이정노·정길만(국립무용단원 훈련장) 등이 있다. 전북지역의 재인계춤은 정자선-정형인-김조균(금파)으로 큰 줄기를 이루고 있다. 김조균(금파)는 한량무로 보유자 인정을 받았으나 일찍 작고(1940~1998)하는 바람에 전승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아들 김무철이 부친의 춤 불씨를 살려 다시 한량춤(전북 44호)으로 인정받았다. 정자선-정형인-박금슬-문정근으로 이어지는 전라삼현승무(전북52호, 문정근)도 전북의 재인계춤의 또 다른 큰 줄기를 계승하고 있다. 정읍의 전계문(全桂文,1872~1940, 정읍예기조합)은 춤 분야도 뛰어났던 것으로 전한다. "전계문은 당숙인 전도성(全道成,1864~?)의 수행 고수로 활동한 인물이다. 전계문은 북뿐만 아니라, 춤과 정악·양금·가야금·거문고에 이르기까지 두루 능통했는데 특히 <한량무>가 일품이었다. 한성준(1874~1941)이 일 년에 한두 번씩 정읍에 내려가 보름 정도 머물며 전계문에게 북가락과 춤사위를 배웠다.”는 사실은 이보형(음악민속학자)이 송영주(유명 고수였던 태인 출신)를 대담한 결과 근대 전통춤의 대가 한성준이 전계문에게 태인(泰仁)으로 내려와 배운 사실을 직접 확인하였다.<문화재관리국 문화재연구소, 『판소리유파』무형문화재조사보고서(16)(서울: 문화재관리국, 1992), 119쪽> 또 하나의 특별한 재인계춤은 정읍의 전계문으로부터 한성준을 거치고 멀리 서울의 김보남을 거쳐 다시 정읍으로 돌아온 신관철로 계승한 수건춤(전북59호, 보유자 신관철)이다. 오늘날 살풀이춤은 1930년대 초 한성준이 정읍의 전계문을 찾아가 춤을 배울 때 수건춤을 살풀이장단에 추는 것을 보고 제1회 한성준 춤발표회에서 처음으로 ‘살풀이춤’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면서부터 보편화된 명칭이었다. 이후 수건춤이란 명칭이 사리지는 듯하다가 최근 원래 명칭인 ‘수건춤’을 찾아 쓰는 경향으로 지정된 것이다. 익산시의 한국춤 분야는 원광대 무용학과 이길주 교수의 제자로 고명구(무용협회 익산시 지부장), 김명신(전통춤협회 익산시 지부장), 이한녀, 장태연, 장미나(국악원 무용단) 등이 활동 중이며, 익산의 최태열(마한백제무용단 단장, 전북 고부출신 은방초 사사)은 무용교육자 겸 무용가로 ‘길거리 캐스팅’처럼 어린 유망주들을 발굴 육성한 중견남성무용가들로는 이강룡(전 대전시립 지도위원), 박종필(익신시립 무용단 예술감독), 노수은(전 김포예총 회장), 조남규(상명대 교수, 현 한국무용협회 이사장), 김진원(서울시립 무용단), 홍기태(부산시립 수석안무자), 박근식(무용학원운영), 소병구(행안부 지방자치 인재개발원 교수, 전통문화), 김지립(무용학원운영) 등이 있으며, 여제자 이미숙(의정부시무용단 예술감독)도 의정부를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군산시에는 육정림의 제자 김덕림, 송미숙(진주교대 교수), 김정숙(군산시 지부장), 이한녀( 전국립국악원 무용단) 등이 있으며, 이운태 군산여고 교사로부터 최은정(태평무 호남 지부장)이 사사받아 군산에서 활동하면서 강선영 태평무를 이수하였다. 이와는 별도로 『인물로 본 한국무용사』(예론사, 1992)를 출간한 전주출신 오화진은 아시아 무용협회를 운영했다. 전북의 창작춤과 발레 전승 전북의 현대춤과 발레는 이시이바쿠(石井漠, 1887~1962)와 최승희(1911~1967)의 제자인 김미화(본명 김옥순, 1922~1984)가 전라북도의 ‘창작춤의 효시’라고 본다. 최선(호남살풀이춤 보유자)도 어린 시절 김미화로부터 춤을 배우기 시작하였고, 최승희와 김미화에게 사사받은 육정림(1928~1986)이 군산을 중심으로 활동했다. 마찬가지로 최상철(중앙대 교수)도 군산출신 현대춤 교육자이다. 한국발레계의 대부 임성남(1929∼2002, 초대 국립발레단 단장)은 전주사범학교 시절 한동인 발레단 공연을 보고 제자가 되어 발레를 시작하여 일본유학에서 핫도리 시마다(전북 익산출신 제일교포)에게서 발레를 배워 서울에서 활동하였고, 군산출신 김긍수(중앙대 교수, 전 국립발레단장)도 발레 전공자이다. 전주출신 김양곤(서울교대 교수)은 1956년 한국교육무용가협회를 결성하여 파조, 박외선, 정혜옥 등과 함께 활동(1957년 대표최고위원)하면서 서울교대 무용교수로 교육(초등무용)에 공헌하였으며, 제자에는 육완순(전 이화여대 교수, 현대무용진흥회 이사장), 이병옥(용인대 명예교수, 춤비평, 이론은 정병호 교수 사사)이 있다. 미국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아온 조원경(전북김제 출신, 1929~2005)도 발레와 창작춤 전공으로 『무용예술』(해문사, 1967) 저서를 발간했었다. 한국현대춤의 거목인 육완순(1933~)도 김미화에게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무용의 꿈을 키워 이화여대 교수로 현대춤계에 수많은 제자들을 양성하였다. 전주성심여고 무용교사였던 박순자(부산대)로부터 이혜희(전북대, 발레), 손정자(우석대, 발레)가 대를 잇고 있다. 그밖에도 권오희에서 양정수(수원대)로 현대춤이 이어지고 있다. 무형문화재 연희춤-탈춤은 없고 농악만 발달 춤과 관련한 연희종목은 탈춤과 농악춤이다. 그런데 영남지역에 비해 호남지역은 탈춤종목은 한 종목도 전승하지 못해 지정된 종목도 없다. 이유는 풍농기원의 마을축제가 농악과 탈춤이 함께 발원하여 전승하는 과정에서 분화발전하게 되었는데, 호남지역은 농악이 발달하다보니 탈춤은 농악의 잡색놀이(양반, 중, 포수, 창부 등)로 예속되어 전승력이 약화되었기 때문이다. 농악은 전라북도 내륙과 산악지대의 호남 좌도농악(필봉, 남원)과 해안과 평야지대의 우도농악(정읍, 부안, 김제, 고창)으로 각기 다른 특성을 보이며 분화 발전하였다. 호남좌도농악은 고깔보다 전립을 쓴 채상소고춤이 눈에 띄며, 우도농악보다 가락이 빠르고 윗놀이(채상모, 부포상모)가 발달하였으며 판굿중심의 진풀이가 발달하였다. 호남우도농악은 외관상 고깔소고춤이 눈에 띄며, 악기별 개인놀이(쇠춤, 장고춤, 소고춤)가 발달하였다. 내용에서도 장구가락과 설장고춤이 발달하였고, 윗놀이(상모춤)보다 밑놀이(악기가락춤) 발달하였다. 전북 좌도농악의 대표인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임실필봉농악(국가11-5호, 보유자 양진성)은 쇠잡이(꽹과리, 징)만 상모(털이나 줄이 달린 모자)를 쓰며 나머지는 고깔을 쓴다. 농악의 종류에는 섣달 그믐의 매굿, 정초의 마당밟기, 당산제굿, 보름굿과 징검다리에서 치는 노디굿, 걸궁굿, 문굿, 농사철의 두레굿, 기굿과 판굿이 있다. 남원농악(전북7-4호, 상쇠보유자 류명철)은 전북 남동부의 좌도농악을 대표하며 가락이 다채롭고 놀이동작이 세련되고 섬세하며, 농악대원들은 꼭지에 흰 새털이나 종이 오리를 꾸며 돌리는 상모가 특징이다. 전북우도의 부안농악(7-1호, 상쇠보유자 라모녀(금추), 며칠 전에 작고)은 음악·춤사위·놀이가 완벽한 짜임새를 갖추고 있으며, 생동감 넘치는 가락이 많다. 정읍농악(전북7-2호, 소고보유자 김종수, 유지화)은 세습무 집단의 뛰어난 예능과 접합되어 예술적 수준이 높다. 김제농악(전북7-3호, 상쇠 이준용, 박판열)은 평야지역의 두레굿과 마을 대동굿의 형태로 농악을 전승해 오다가 좀더 전문적인 예인집단에 의해 발달되어 있다. 고창농악(전북7-6호, 설장고 정기환, 소고 정창환)은 예로부터 고창, 무장, 영광 등지의 해변을 끼고 형성된 농악으로 잡색놀음과 고깔소고춤이 발달하였다. 전북 지역에 춤 명인들이 많이 배출된 연유 전북지역은 현재 국내에서 대도시(광역시)도 없고 인구도 많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한국춤, 현대춤, 발레 등 여러 장르에 걸쳐 굴지의 춤 명인들이 많이 배출된 배경을 짚어본다. 첫째, 조선시대 전주교방을 비롯하여 무주교방, 순창교방, 남원에는 수많은 관기와 악공들과 풍류객들이 존재했던 곳으로 지역춤과 소리문화의 인프라가 오랜 역사 속에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조선시대 호남과 제주를 아우르는 정치·문화·예술의 중심지인 전라감영(全羅監營)과 전주부(全州府)가 있던 곳으로 지금도 전주시내 초입에 ‘호남제일문(湖南第一門)’이라는 일주문을 보면 알 수 있다. 둘째, 전북지역은 ‘전주대사습(全州大私習)놀이’로 조선시대 국내 최고의 예술가들이 운집하던 고장이었다. 조선봉건사회에서는 예능인들을 천시했지만 전주대사습에서 장원을 받은 명창명인들은 어전명창의 명예를 얻었고, 벼슬을 제수 받는 경우도 있었기에 예술가는 선망의 대상이었고 신분상승의 명예로운 삶으로 생각하는 문화적 풍토가 조성되어 있었다. 전주대사습놀이는 조선시대 전주 지방에서 거행된 예능경연대회(藝能競演大會)로 본래는 숙종(1674~1720) 때 전주에서 거행된 궁술대회(弓術大會), 영조(1724~1776) 때 전주 특유의 통인물(通引物)놀이, 그리고 철종(1849~1863) 이후 국내 최초로 경창(競唱)된 판소리 백일장 등 민속무예(民俗武藝)놀이의 총칭이었다. 순조(1800~1834) 때에는 대사습놀이에서 장원한 우수 광대에게 가자(嘉資)와 명창의 칭호를 하사하였다. 한 동안 이 놀이는 중단되었다가, 1975년에 다시 복원되어 판소리·농악·무용·시조·궁도 등 5개 부문의 경연으로 시작하였고 오늘날에는 판소리·기악·민요·시조·전통무용·농악부문으로 경연이 정착되었다.<한겨레음악대사전, 2012. 11. 2., 도서출판 보고사> 셋째, 농악의 발달은 남성춤 전공자 확산에 이바지하였다. 특히 우도농악은 설장고춤, 상쇠춤, 소고춤 등 개인놀이가 발달하여 농악전공자들이 춤전공자로 전향하는 사례가 많았다. 전주농고 농악단 출신의 국수호, 손병우(우석대 교수)를 비롯하여 정인삼(전 민속촌 농악단장, 소고춤보유자) 등 많은 남성무용가들을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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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봉농악 '도상쇠 양순용' 보유자필봉 농악은 전북 임실군 강진면 필봉마을에서 전승되어 온 호남 좌도(임금이 경복궁에서 남쪽을 바라 볼 때 왼쪽에 있는 곳) 농악의 대표적인 마을 풍물 굿이다. 350년 넘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허튼 가락과 부들상모의 명인이던 상쇠 양순용은 필봉리 출신으로 구전으로만 전해 내려오던 필봉 굿을 체계화 했다. 필봉 굿은 ‘전판이-이화춘-박학삼-송주호-양순용-양진성’으로 그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금의 필봉 굿이 꽃을 활짝 피우게 되기까지는 그 중심에 인간문화재로 활발한 활동을 하던 '도상쇠 양순용'이라는 당대 최고의 명인 있었기에 가능했다. 양순용은 필봉농악의 체계를 잡고 필봉마을 사람들에게 풍물굿을 가르치며 대부분의 마을 사람들이 풍물패 활동을 전개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하게 된다. 그리고 70년대부 터는 마을로 풍물굿을 배우러 오는 대학생들에게 풍물굿을 가르치며 필봉농악의 풍물굿 전성기를 마련하게 된다. 양순용은 1984년 남원군 보절면으로 이사를 하게 되며 보절면의 삼동굿놀이 상쇠로 활동하게 되었다. 양순용이 임실에서 남원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대학생들도 남원으로 풍물굿을 배우러 오게 되었다. 수백 명의 학생들이 풍물굿을 배우기 위하여 몰려오게 되자 호동마을에서 감당할 수 없게 된다. 그리하여 1994년 남원시 주생면에 폐교된 초등학교를 대여하여 풍물굿을 가르치게 되었다. 그후 1995년에 풍물굿 계보를 장남에게 물려주고 55세 짧은 생을 마감하게 된다. 양순용 1954년부터 1956년까지 박학삼에게 꽹과리를 전수 받음 1956년 김문속에게 발림과 부들상모 배움 1958년 호남지역 걸궁패 상쇠 1963년 5월 5일 임실군 농악경연대회 단체장원, 개인 특기상 1974년 11월 15일 제 1회 전북 농악경연대회 장원, 개인 특기상 1975년 11월 15일 제 2회 전북 농악경연대회 우수상 1976년 11월 15일 제 3회 전북 농악경연대회 우수상 1977년 4월 9일 호남농악발표회(국립극장) 6월 23일 전주대사습놀이 차하 입상 11월 11일 제4회 전북 농악경연대회 최우수상 11월 28일 향토문화보존 감사패 1978년 6월 10일 전주대사습놀이 장원(국무총리상) 11월 11일 제 5회 전북농악경연대회 개인 연기상 1979년 11월 13일 MBC 전통의 향기 호남좌도 임실필봉농악 시연 1980년 8월 6일 제 1회 호남좌도 임실필봉농악 발표회(필봉마을) 10월 29일 제 21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농악부분 최우수상(국무총리상) 1981년 2월 26일 서울 국기원 필봉농악 시연 3월 제5공화국 대통령취임식 전북대표 참가 1982년 10월 26일 제24회 전국민속예술 경연대회 남원삼동굿 상쇠로 참가 대통령상 수상 1984년 10월 26일 제26회 전국민속예술 경연대회 시연 1987년 2월 14일 제2회 호남좌도 정월대보름굿 발표회(남원 보절) 1988년 4월 제 3회 호남좌도 정월대보름굿 발표회(남원 보절) 8월 1일 중요무형문화재 제 11-마호 임실필봉농악 기능보유자 후보지정 1989년 일본 후쿠오카시 초청 순회공연 1990년 5월 24일 필봉농악 도둑잽이굿 발표회(우석대) 경희대학교 초청 임실필봉농악 발표회 1991년 3월 2일 제4회 호남좌도 정월대보름굿 발표회 일본 동경 초청 순회공연 10월 전국민속예술 경연대회 필봉농악 시연(여수) 1993년 제5회 호남좌도 정월대보름굿 발표회 건국대학교 초청 임실필봉농악 발표회 마로니에 공원 필봉농악 발표회 1994년 제6회 호남좌도 정월대보름굿 발표회 일본 오사카시 초청공연 10월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시연(춘천) 1987년 - 1995년 서울놀이마당 초청공연 매년 2회 이상 1970년 - 1995년 전국의 5만여명 이상 풍물패 동호회 및 대학생 필봉농악 전수 1995년 8월 11일 병환으로 급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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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무형문화유산 '임실필봉농악' ......4일 필봉정월대보름굿전라북도 임실군 강진면 필봉마을에서 개최되는 '필봉정월대보름굿'이 마흔 두번째 맞이한다.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해를 맞아 만복을 기원하며 신명나는 굿판을 펼칠 예정이다. 임실필봉농악보존회가 주최/주관한다. 필봉정월대보름굿은 2월 4일(토) 오후 1시부터 저녁 9시까지 당산을 중심으로 마을 곳곳에서 신명난 굿판을 펼친다. 마을굿, 기굿, 샘굿, 당산굿과 함께 마당밟이와 판굿까지 공동체 문화가 세대를 거쳐 계승해 온 문화예술 양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필봉정월대보름굿은 먼저 마을동청마당에서 기굿을 치고, 마을 어귀 수호신격인 당산에 문안을 고한 후 당산굿을 연행한다. 뒤이어 마을 공동 우물로 이동해 샘굿과 마을 가가호호 안택을 기원하는 마당밟이굿(뜰밟이굿)을 진행한다. 마을 구성원 전체의 집돌이 굿이 끝나면, 풍물굿의 연예성과 오락성이 두드러지는 판굿이 벌어진다. 채굿, 호허굿, 풍류굿, 영산굿 등의 앞굿과 설장고, 잡색놀이, 소고춤, 재능기 영산굿, 노래굿, 대동굿 등 뒷굿이 이어진다. 판굿의 흥이 절정에 솟는 끝자락에서, 참가자들의 한 해 소망이 담긴 소지가 달린 달집태우기로 정월대보름굿을 마무리 한다. 필봉농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무형문화재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농악으로써 지속성을 가지고 다음 세대에게 계승해야 하는 국가문화유산이다. 필봉농악은 학계에서 필봉마을에서 행해져 오던 마을굿 본연의 가치와 형태를 계승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진성 보존회장은 "제42회째를 맞이하는 필봉정월대보름굿은 오랜 전통과 역사만큼이나 민중축제로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필봉 굿판의 푸진 굿, 푸진 삶 속에서 흥과 함께 신명으로 올 한해 넉넉한 삶의 주인이 되어 보길 바란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자세한 문의는 임실필봉농악보존회 063-643-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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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3일간 필봉마을굿축제.....'진도씻김굿·발탈'도 볼거리임실필봉농악보존회(회장 : 양진성)에서 주최/주관하는 전라북도 대표공연예술 축제 제27회 필봉 마을굿축제가 오는 8월 11일(금)부터 14일(일)까지 3박4일간 전라북도 임실군 강진면 필봉문화촌에서 열린다. 필봉마을굿축제는 1996년 故 양순용 명인 추모제를 시작으로 27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국가무형문화재 임실필봉농악을 비롯해 국내의 대표적인 무형유산을 초청해 여러 가지 다양한 형태의 전통 연희를 접해 볼 수 있는 대표적 인류무형문화유산 '농악무'를 널리 알리는 축제로 잘 알려져 있다. 무형유산 초청공연으로는 임실필봉농악을 포함한 전국 각지의 농악 외에도 강강술래, 양주별산대놀이 등 다양한 무형문화재 단체의 공연이 예정되어있다. 인문학 콘서트 "당산풍월”은 필봉마을의 상징인 당산나무 아래에서 공연하는 콘텐츠이다. 올해 "당산풍월”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인 진도씻김굿, 발탈,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을 감상할 수 있다. 저녁 프로그램인 필봉야류 달굿에서는 임실예총의 문화놀이방, 우즈벡키스탄 전통악기 연주자와 정통 클래식음악을 중심으로한 2030 청춘놀이방, 기타리스트 및 퓨전타악 앙상불로 구성된 광대놀이방의 무대 공연으로 꾸며진다. 보호자와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사전 접수를 통하여 "덩덕궁이와 함께하는 소리탐험”"움직이는 그림자극 토끼와 자라” 물놀이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학술 세미나, 경연대회 등으로 더욱 풍성한 축제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임실필봉농악보존회 양진성 회장은 "필봉농악으로 문을 여는 마을굿이 열린다. 공동체 현장에서 애향심을 마음과 마음으로 전하고. 한민족의 신명을 통해 해원상생을 공유하고, 잠시나마 흥을 만끽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양회장은 "호남좌도 임실필봉굿은 자연과 함께, 삶과 함께 존재하며 그 유구한 예맥을 가지고 있다. 우리 소리를 듣고 우리에게 맞는 이야기를 하여 더불어 나누고 어우러지는 판을 찾고자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 중요무형문화재 제 11-5호 호남도 임실필봉농악은 전라북도 임실군 강진면 필봉리에서 전승되어 온 호남좌도농악의 대표적인 풍물굿이다. 필봉 마을굿의 역사는 300여년 정도로 추정되어 지는데 오늘날과 같이 풍물굿으로 발전하게 된 것은 강진면에 사는 박학삼이라는 유명한 상쇠를 필봉 마을로 초대하면서 부터이고, 2대 송주회 상쇠를 거쳐 필봉 농악의 보유자였던 상쇠 양순용에 이르러 필봉 굿은 꽃을 피우게 된다. 허튼가락과 부들상모의 명인이던 상쇠 양순옹 선생은 필봉리 출신으로 필봉굿의 정리와 체계를 마련하였다. 필봉굿을 전수하는데 일생을 바쳐 활동하시다가 1995년에 별세했고, 아들 양진성선생이 그 뒤를 이어 필봉굿을 전승하고 있다. 즉 필봉굿의 계보는 전판이 - 이화춘 - 1대 박학삼 - 2대 송주호 - 3대 양순용 -4대 양진성 선생으로 전승되고 있다. 필봉농악의 특징으로는 앞 굿 중심이 강한 다른 지방의 농악에 비해 뒷 굿, 또는 놀이 중심이 강하여 잡색, 고깔 소고가 많고 가락은 전체적으로 꿋꿋하여 투박한 느낌이 강하다. 축제의 구체적인 일정과 내용은 필봉문화촌(☎ 063-643-190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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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봉농악을 지키는 양진성 예능보유자양순용 명인의 기예는 그의 아들 양진성과 양진환에게 이어지고 있다. 양순용 선생의 호는 필봉(筆峯). 국가무형문화재 제11-마호 임실필봉농악 기예능 보유자. 전라북도 임실 출신. 보유종목은 상쇠이다. 본업은 농업. 언변이 좋고 기억력이 비상하여 꽹과리를 잡으면 관객들을 끌어들이는 흡인력이 상당히 강하다. 양순용이 작고한 후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된 임실필봉농악 공연에서는 양진성이 상쇠를 잡아 아버지의 대를 이어 근사한 공연을 펼쳐, 보는 이의 눈시울을 뜨겁게 한 일이 있다. 장남과 차남은 남원민속국악원에서 부친의 맥을 잇고 있다. 1988년 8월 1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호남 좌도 농악을 대표하는 판굿이다. 곡성(谷城)농악, 남원금지(南原金池)농악과 함께 남원상쇠 전판이(田板伊) 계보에 들어간다. 1920년경 상쇠 박학삼을 초빙하면서 예부터 내려오던 당산굿, 마당밟이 등의 단순한 농악이 높은 수준의 농악으로 발전했다. 농악대는 큰기, 영기, 나팔, 대포수, 창부, 조리중, 양반, 각시, 무동, 농구(상쇠의 제자), 화동, 꽹과리, 징, 장구, 북 등 40여 명으로 구성된다. 현재 전승하고 있는 농악의 종류는 섣달 그믐날 치는 매굿, 정초에 치는 마당밟이, 정월 초아흐렛날 치는 당산굿을 비롯하여 대보름날 행해지던 노디고사굿, 찰밥걷기농악, 대보름 뒤 마을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딴마을에서 치는 걸궁굿(걸립굿), 두레굿 등이 있다. 또한 정초에 집집을 돌면서 뜰볼비굿을 하고 나서 날을 잡아 넓은 마당에서 밤을 지새며 벌이는 판굿이 유명하다.판굿은 임실필봉농악 중에서도 가장 예술성이 뛰어난 것으로 꼽히는데 채굿, 호허굿, 풍류굿, 삼방진, 머지기, 가진영산, 노래굿, 춤굿, 수박치기, 등지기, 군영놀이, 도둑잽이, 탈머리의 순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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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여름 산공부 가시나요?”[류기자의 시선]올여름은 무더위와 더불어 벌써 3년이 되어가는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일상은 위축되고 있다. 국악계 역시 크고 작은 공연이나 행사가 영향을 받으면서, 녹록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악계 선생님들은 이 여름을 어떻게 지내는지, 근황을 들어보았다.(류정은 기자/ 인터뷰 순) 안숙선님 "도심 속 조용한 곳에서” "여름은 물론, 봄, 가을에도 산공부 떠나서 몸 수련, 기술 연마하기도 하고, 동네 분들과 어울리기도 하는데요, 올해는 너무 더워서 아직 가지 못하고, 시간 나면 10월 정도에 갈 생각 중입니다. 지금 사는 곳이 도시지만, 공기 좋은 곳이라 작은 연습실 마련해서 제자들 가르치기도 하고, 혼자 연습하기도 합니다. 시간 내서 제자들과 못다 한 이야기 나누며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또 많은 프로그램들 찾아서, 가을에 어떤 음악들로 여러분들 만날까 생각 중입니다. 여름에는 지치지 않도록 몸을 건강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그래야 새롭게 다른 음악도 받아들이고, 정신건강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춘희님, 열린 대화로 마음 다스려 "한참 더울 때, 복날은 3대 명절이죠. 좋은 사람들 만나서 공기 좋은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가는 것도 큰 즐거움입니다. 저는 특히, 제자들과 한 번씩 들놀이처럼 갑니다. 좋은 얘기도 나누고,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도 허심탄회하게 해요. 제자들과 격이 없이 지내요. 제자들을 큰, 중간, 어린 제자들, 세 부류로 나눠서 따로 만나요. 그러면, 저도 제자들도 대화하기도 좀 더 편하죠. 마음이 굉장히 중요해요. 사람이나 사물을 대할 때, 마음이 편하게. 그래야 더위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요. 더운 것은 어쩔 수 없잖아요. 여름에 쉽게 지칠 수 있지만, 자신의 건강도 돌보면서, 사람들과 관계도 더 돈독하게 하는 지혜가 여름을 건강하게 지내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광수님, 칠순공연 준비와 ‘비나리’ 음반작업 "작년에 계획했던 칠순 기념 공연을 올해 가을에 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그 시기에 맞춰서 음반(비나리)도 준비 중입니다. 음반 작업 마무리 단계예요. 지금은 가을 공연을 위해 내 스스로 건강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제가 건강해야 옆 사람들이 안전하니까. 또 운동도 하고 공부하면서 일상생활하고 있습니다. 운동으로 꾸준히 건강관리하면서, 지금까지 코로나 안 걸리고 잘 지내왔습니다. 국악인들 모두, 이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장사익님, 메시지 담은 정기공연 준비 "저는 늘 아침 일찍 5시 전 아침 일찍 일어나 1시간 30분 정도 운동합니다. 목 풀기도 하구요. 아령을 30년 이상 했어요. 그것 때문에 건강을 유지하는 것 같습니다. 10월에 2년마다 하는 정기적인 공연, 메시지를 가지는 공연이 있는데요,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못하다, 오랜만에 다시 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올여름은 이것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계절을 인생으로 본다면, 여름은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예요. 하지만, 삶에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죠. 자연도 여름에 영글고, 가을에 열매 맺잖아요. 여름에는 덥고 힘들지만, 만물은 이때 성장합니다. 음악 하는 사람들도 여름에 힘들고 어려워도 건강 잘 유지하셔서 이루고자 하는 것에 매진하신다면, 가을, 겨울, 그 이후에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김덕수님, 이열치열, 풍물정신 살리는 신나는 배움터 "전북 임실군, 필봉문화촌에서(필봉농악, 인류무형문화유산, 국가무형문화재 제11-5호). 원광디지털대학교 (전통공연예술학과) 김동원, 김철기, 양진성 교수 등 분들과 함께 여름 특강 중입니다. 지금 전통무용, 경기민요, 농악, 사물놀이 등을 지도하고 있고, 2주일 정도 진행합니다. 다음 주쯤에 마무리되겠네요. 재학생, 졸업생도 수강 가능하고.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전 세계 분들에게 열려 있습니다. 여기는 너무 아름다운 곳이에요. 이런 자연 속에서 전통예술 교육과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교육환경을 가지고 있어서, 교육자로서, 국악인으로서 너무 행복합니다. 이곳은 지금 제가 몸담고 있는 대학에서 80년대부터 사용했고 전국 대학 풍물동아리들도 많이 공부해온 곳입니다. 풍물의 정신이 살아 있는 곳이예요. 이곳의 정체성이 대한민국의 자부심이죠. 요즘 퓨전국악처럼, 전통 외의 것도 한 번씩은 도전해보고 싶은 열정도 있을 텐데요, 그럴수록 전통 알려고 노력하고, 그런 과정을 경험할수록 강해진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더운 날, 이열치열, 시원하게 설장구 한 판 치면, 그것만큼 더 좋은 것 없고, 시원한 술 한 잔이면, 천하가 내 것이죠. 이 시간을 우리 전통과 정신으로 즐깁시다.” 유지숙님, 마음과 정 나누며 소리 연마 "늘 여름에는 산공부 하러 제자들과 떠나잖아요. 공부도 공부지만, 서로 못 다한 얘기도 나누고, 한 노래나 분야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공부하기도 하고요. 산공부 마치고 오늘(8/1) 올라왔어요. 충북 쪽에서 했고요, 20명 조금 안 되는 인원이 다녀왔습니다. 제자들끼리도 큰 제자들, 작은 제자들은 평소 서로 만날 시간이 없어서, 처음에는 서먹서먹 하다가 금방 친해지더라고요. 나이 상관없이 서로 담소도 나누고, 모르는 것은 언니에게 물어서 하기도 하구요. 서로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시간을 갖게 하고 싶었는데, 그것도 자연스럽게 된 것 같아요. 저는 제자들에게 1대1로 발성 지도 같은 평소 시간이 없어서 못했던 것들에 집중했습니다. 또 바빠서, 어려워서 얘기 못했던 것들, 고민들 얘기 나누기도 했어요. 어린 제자들이 의젓하게 규칙적인 생활 하는 모습도 너무 예뻤어요. 여름에는 힘나는 시간이 제자 보는 시간이죠. 삶의 활력소에요. 못 봤던 제자들 내면의 모습도 보게 되요. 특히 한 제자가 후배들 인성교육하려고, 타로 점을 보면서 대화했는데, 서로의 마음 알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어요. 산공부가 자기 수련기간이기도 하지만, 제게는 마음과 정을 나누는 시간인 것 같아요. 제 모든 삶이 제자와 연결되니까, 제자를 떼어 놓고는 생각할 수 없죠. 그러니 서로를 다지게 하는 시간은 큰 의미가 있어요. 개인적으로 많은 제자들 한 명 한 명 지도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제가 처지면, 제자들도 처질 수 있으니까 1-2일 잠깐 쉬었다, 이 좋은 분위기를 모아서 다시 수업 하려고 합니다. 선생의 숙명이지만, 제자들 커가는 보람에 행복합니다. 제자들에게도 늘 노력해야 한다고 전하고 싶어요.” 유영대님, 산공부 찾아 국악인들 응원 "국악인들이면 산공부는 기본적으로 하시는데요, 도회지 떠나서, 산 좋고, 물 좋은 곳에서 잠자는 시간 빼고, 공부에 매진하는 기간이죠. 제 취미가 산공부하시는 곳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2-3일 정도 함께 있기도 하면서, 애쓰시는 국악인 분들 격려도 합니다. 앞으로 몇 분의 선생님들 산공부에 찾아 뵐 예정입니다. 예술가에게 여름은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9월에 그 결과가 바로 나옵니다. 기악, 성악, 모든 분야 관계없이, 충실하게 보내야 좋은 결실이 나기 때문이죠. 모든 우리 국악인들이 올여름, 의미 있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원장현님, 제자들 지도와 가을 공연 준비 "집, 연구실에서 연습하고, 제자들 가르치고, 때때로 공연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적당한 운동 하면서, 제 때 식사하고, 걷기 운동이나 산책하면서, 규칙적인 생활로 건강 지키려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있지만, 올 10월에 공연 계획이 잡혀 있고, 8·9월에도 공연이 있을 예정이라 준비 중입니다. 모든 국악인 분들, 코로나 잘 이겨내셔 가을까지 건강 잘 유지하시기를 바랍니다.” 이병욱님, 마리소리골에서 세대 넘나드는 국악교육 "제가 있는 마리소리골에서 소리 체험 프로그램 진행 중입니다. 어르신들에서 학생들까지 참가 연령도 다양합니다. 오늘은 학생들 수업이었는데, 기타를 통해서 국악을 배웁니다. 제가 국내 최초로(1988) 기타 연주로 전통음악을 작곡했거든요. 기타가 다른 나라에서는 민속 악기라서, 나름의 전통과 민족혼이 있다는 면에서 우리 국악과 통하는 면이 있어요. 그래서 어린아이들이 기타를 통해서 국악을 접하고, 어떻게 굿거리장단을 표현할 수 있는지 같은 것도 배우게 됩니다. 여기는 한국음악의 산실입니다. 이곳에서 많은 곡을 만들었고. 국내 최초 국악기박물관이기도 하죠. 여기 있는 악기들은 우리 자신이고, 독창적인 것들이니까, 아이들에게 우리의 얼과 정신을 느낄 수 있는, 교육적으로 정말 의미 있는 곳이에요. 세계적으로 한국문화의 위상이 올라간 만큼, 우리가 우리 문화를 제대로 알고, 왜 소중한지 알아야 합니다. 우리 민요 한가락은 부를 줄 알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우리 민요가 독창적이라 해외에서 인정받고, 외국인들 관심도 상당히 높습니다. 또 외국에서 인정받는 대표적인 한국문화가 한, 아, 비(한글, 아리랑, 비빔밥)라고 합니다. 한글이 그 우수성으로 과거 세계문자올림픽에서 1등을 하기도 했고, 외국에서는 아리랑이 세계에서 손꼽히는 아름다운 멜로디라고도 하고, 비빔밥은 재료들이 어우러져 따라올 수 없는 맛을 내는 것으로 ‘융합’, ‘단결’ 같은 가치와 연관되기도 합니다.” 이소라님, ‘논매기소리’ 포함한 서적 출간 "올해 책을 3권이 나올 예정인데, 한 권은 이미 나왔고, 8월에 한 권, 나머지는 연말에 나올 예정이에요. 지금 정신없이 바쁩니다. 그래도 먹는 것은 세 끼 시간 맞춰서, 저녁은 가볍게 먹고, 제시간에 먹으려고 합니다. 20-30분 걷기도 하구요. 이렇게 더울 때, 일하는 것으로 이겨내고 있습니다. 올해 나오는 책들은, 100년 후에 후손들이 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썼습니다. 작업해 놓은 것 중에는, 후손들이 다시는 얻을 수 없는 것들도 많아요. 1980년대에, 1900년대 생분들 음원 녹음한 것들도 있고요. 올해 총 결산 한 것이죠. 음원과 함께 나올 예정이에요. 2000년대 초반 녹음했다면, 찾기 어려운 자료들도 있어요. 책이 1000페이지가 넘습니다. 두꺼워서 그런지. 지금 연구자들은 잘 안 보는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하지만,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에 있으니, 구입하지 않더라도 관련 연구하시는 후배들은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이 중에, '논매기소리'가 제일 중요한데. 삼한시대 부족국가와 연결되는 노래거든요. 70이 넘은 선배가 1년에 책 3권 쓰느라 열심히 일하고 있으니, 후배님들도 강한 정신력으로 자신의 일에 매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최종실님, 9월, 경남 산청 기산국악제전 준비 "저는 경남 산청, 기산 박헌봉 선생을 기리는 ‘기산국악당’에 있습니다. 토요 상설공연(연 20회)을 기획, 준비하고 있는데요, 3년째 우리 국악계 젊은 명인, 명창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날씨 때문에 한 달 쉬고, 가을에 다시 시작할 예정입니다. 지방이지만, 작년에 이생강 선생님도 공연하셨고. 대나무 숲 야외공연장도 갖추고 있어요. 산청군에서 예산 지원받아서 기획, 운영하고 있습니다. 작년, 재작년에는 국악인들이 코로나19로 어려운데도, 비대면으로 지속적으로 공연(토요상설 공연) 해왔어요. 기악, 성악, 등 다양한 분야로요. 비대면이라도 꾸준히 공연할 수 있던 것은 국악인들에게 의미 있는 일이죠. 9월에 기산국악제전이 열릴 예정입니다. 국악한마당 공연, 전국 국악경연대회, 박헌봉 국악상 시상 등을 준비 중입니다. 기산 선생님의 국악 운동을 생각하면서, 어려운 시대에 국악 발전을 위해 애쓰신 정신을 기억해야 합니다. 코로나 시대가 국악인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을 어렵게 하지만, 국악인들은 우리 것을 지키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사명감 가지고, 어려울수록 더 노력하고 열심히 해서 위기를 극복하는데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김명곤님. 적절한 재충전이 창조력·영감의 원동력 "여름이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9, 10, 11월 예정된 공연 준비하고 있고요, 개인적으로 자연이 있는 곳을 좋아합니다. 휴가 잡아서 자연 가까이에서 쉬기도 하면서. 작품 구상하고, 집필한다던가, 대본 쓰고, 연출 준비하고, 그런 작업들 하면서 조용히 지냅니다. 도심에서 체력 소모하기보다는, 여름이니까 자연을 더 가깝게 느끼면서, 휴식 취할 수 있는 곳에서 체력 보충하고 있습니다. 예술하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에너지를 집중해서 쓰잖아요. 공연, 창작 등은 계절에 관계없이 에너지를 쓰기 때문에, 가끔씩은 재충전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비워야만 채울 수 있습니다. 에너지 너무 소진하지 말고 충전해라. 다음 작업 위해서. 에너지 생기니까. 그래야만 창조적인 영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쉬어야 할 기간에는 쉬어라. 자신을 너무 혹사시키지 말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임웅수님, 광명농악, 경기도무형문화제 대축제 준비 "가을에 광명농악대축제, 경기도 무형문화재 대축제가 예정되어 있어서 전국 국악인들은 모두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국악협회의 해결되지 못한 문제가 장기간 끌고 오고 있기 때문에, 지정된 사업을 원활하게 할 수 없어서, 국악인들에게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빨리 국악협회가 재정비되고 국악인이 주체가 되어, 전통문화의 기틀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어렵게 생활하는 국악인들이 건강관리 잘하셔서 이중고 삼중고가 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초복, 중복, 말복을 넘기는 절기는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전해주신 옛 어른들의 삶의 지혜가 담긴 풍습이 아닌가 싶어요. 보양식뿐만 아니라 심신을 다스리는 여러 방법으로 더위를 잘 견디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 국악인들, 정갈한 곳에서 산공부도 하시면서, 전통문화가 가진 신명으로 혼을 깨워서, 곧 다가올 가을에 지역 문화예술 축제에 만전을 기하시기 바랍니다.” 장문희님, 배우며 쉴 수 있는 지혜 "저는 어제 광주MBC 국악 프로그램 촬영을 제자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또 얼마 전에, 제자가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서 기쁜 일이 있었고요. (제가) 작년에 (전북도)무형문화재 '판소리 심청가' 예능 보유자 지정을 받게 돼서, 후진 양성에도 힘쓰고, 동초소리(동초제 판소리) 발판을 넓히려 하고 있습니다. 오는 9월 국립극장에서 심청가 5시간 완창을 준비하고 있고, 7월 30일부터 특별 하계 연수를 계획하고 있어요. 몇몇 학생들만 데리고, 이달 30일부터 2주 정도, 이모님(이일주 국창) 전수관에 들어가서, 소리의 본질이나 깊이 등을 집중적으로 연구하려고 합니다. 저는 공연하는 사람이고 주어진 일만으로도 바쁘지만, 늘 즐거운 마음을 가지려고 합니다. 3년 정도 전에 요가를 시작했습니다. 소리 공부를 하면서 온몸을 긴장하게 되는데, 그래서인지 허리가 안 좋아지기 시작해서, 혼자 조용히 명상을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요가를 시작하게 됐어요. 다도에도 관심을 가져서 보이차 마신 지도 오래 됐구요. 단전에 기운을 모으고, 온몸으로 순환이 되면서, 조용히 자신과 대화를 하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점이 좋습니다. 그냥 무조건 쉰다고 잘 쉬는 건 아니고, 결과가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면서, 한 가지씩 배워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책도 읽으면서, 조용히 자기 성찰하면서. 그렇게 보내는 것이 의미 있게 쉬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짧은 인터뷰였지만, 소소한 일상을 담담하게 펼쳐 놓은 그 마디마디에는 지난 세월 담아온 국악에 대한 열정과 자신만의 소신이 묵직하게 담겨 있었다. 늘 그렇듯, 자신의 자리에서 열정을 쏟아 내고 있었으며, 국악을 진정 사랑하고, 동료들을 보듬어 주고, 자신의 뒤를 이을 제자들을 아끼는 마음도 묻어났다. 저마다 다른 곳에서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었지만, 자신의 자리에서 국악이라는 완전체의 큰 울타리를 지켜주고 있음을 확인할 수도 있었다. 올여름은 3년이 넘는 코로나19가 우리의 삶을 흔들고 있지만, 묵묵히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명장들의 열정은 여름날보다 더 뜨거웠다. 국악계, 그리고 선후배와 제자들에게 다가올 가을, 의미 있는 결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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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여는 필봉 마을 굿축제 Good이로다임실필봉농악보존회(회장 : 양진성)에서 주최/주관하는 전라북도 대표공연예술 축제 제27회 필봉 마을굿축제가 오는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3박4일간 전라북도 임실군 강진면 필봉문화촌에서 열린다.필봉마을굿축제는 1996년 故 양순용 명인 추모제를 시작으로 27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국가무형문화재 임실필봉농악을 비롯해 국내의 대표적인 무형유산을 초청해 여러 가지 다양한 형태의 전통 연희를 접해 볼 수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인류무형문화유산 농악 축제로 잘 알려져 있다.무형유산 초청공연으로는 임실필봉농악을 포함한 전국 각지의 농악 외에도 강강술래, 양주별산대놀이 등 다양한 무형문화재 단체의 공연이 예정돼있다.인문학 콘서트 '당산풍월'은 필봉마을의 상징인 당산나무 아래에서 공연하는 콘텐츠이다.올해 '당산풍월'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인 진도씻김굿, 발탈,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을 감상할 수 있다.저녁 프로그램인 필봉야류 달굿에서는 임실예총의 문화놀이방, 우즈벡키스탄 전통악기 연주자와 정통 클래식음악을 중심으로한 2030 청춘놀이방, 기타리스트 및 퓨전타악 앙상불로 구성된 광대놀이방의 무대 공연으로 꾸며진다.보호자와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사전 접수를 통해 '덩덕궁이와 함께하는 소리탐험', '움직이는 그림자극 토끼와 자라' 물놀이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학술 세미나, 경연대회 등으로 더욱 풍성한 축제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인문학 콘서트 '당산풍월'은 필봉마을의 상징인 당산나무 아래에서 공연하는 콘텐츠로 올해 '당산풍월'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인 진도씻김굿, 발탈,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을 감상할 수 있다. 저녁 프로그램인 필봉야류 달굿에서는 임실예총의 문화놀이방, 우즈벡키스탄 전통악기 연주자와 정통 클래식음악을 중심으로한 2030 청춘놀이방, 기타리스트 및 퓨전타악 앙상불로 구성된 광대놀이방의 무대 공연으로 꾸며진다. 보존회측은 "사전 접수를 통해 보호자와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인 "덩덕궁이와 함께하는 소리탐험" "움직이는 그림자극 토끼와 자라" 물놀이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되며 학술 세미나, 경연대회 등으로 더욱 풍성한 축제를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실필봉농악보존회 양진성 회장은 "현장의 열기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우리의 흥과 신명을 실컷 만끽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축제의 구체적인 일정과 내용은 필봉문화촌(☎ 063-643-190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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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인류무형문화유산 '임실필봉농악' 정기발표회 '단오야 필봉가자'전북 임실군이 4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오를 맞이해 오는 4일 강진면 필봉마을에서 풍성한 굿판이 벌어질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임실필봉농악은 매해 정월달이면 정기발표회를 개최해 왔으나, 코로나로 인해 최근 2년간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개최했고 더욱이 올해는 굿판을 열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올해로 제41회째를 맞이한 임실필봉농악 정기발표회 '단오야 필봉가자'는 당산제, 샘굿, 마당밟이와 같은 마을굿과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는 뒷굿인 노래굿, 돌굿, 수박치기굿, 등지기굿도 연행된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뒷굿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도둑잽이굿과 탈머리굿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도둑잽이굿은 마을공동체의 질서와 결속, 화합을 목적으로 연희되는 연극굿으로 1990년도에 양순용 상쇠와 마을 어른들에 의해 발표된 바 있다. 단오를 맞아 창포물에 머리감기, 족욕하기, 단오선 부채 만들기, 화채 나눠 먹기 등의 체험이 진행될 예정이며, 그 외에도 다양한 전래놀이 체험도 진행된다. 임실필봉농악보존회 양진성 회장은 "코로나19로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귀한 벗들과 함께 필봉마을 당산나무 아래서 마을굿의 진수를 맘껏 즐기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임실 필봉농악은 약 400여년의 역사적 전통을 가지고 있다. 필봉농악은 임실군 강진면 필봉리 상필봉마을에서 오랜 세월동안 전승되어 오는 농경공동체사회의 전통 민속예능에서 비롯된 무형의 문화유산이다. 필봉농악은 1988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필봉농악보존회에 의해 활발한 전승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의 중요 무형유산이자, 이제는 세계 인류무형문화유산이기도 하다. 201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농악무'로 등재 되었기 때문이다. 필봉농악은 1962년에 보존회를 설립한 후 활발한 전승활동과 수상경력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후 1988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 현재 필봉농악보존회는 필봉굿의 보전과 활용을 위해 ‘필봉문화촌’을 조성, 다양한 형태의 교육과 공연, 체험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문화 거점 및 생활문화로서의 필봉굿 확산을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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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은 파안대소여’ 필봉마을굿, 얼쑤~ 7일까지 온라인제26회 필봉 마을굿 축제가 ‘판은 파안대소(破顔大笑)여’를 주제로 7일까지 강진면 필봉농악전수관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된다.코로나19로 인해 유튜브(Pilbong_Good), 페이스북(필봉농악), 인스타그램(pilbong_nangak)에서 실시간·녹화 방송을 병행한다.임실필봉농악을 필두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6대 농악, 다양한 무형문화재를 초청해 여러 지역의 농악을 선보인다. 임실필봉농악보존회의 3개 기획공연과 개인놀이, 풍물굿 경연대회로 풍성한 필봉마을굿 온라인 축제를 선사한다.필봉마을굿 축제는 필봉농악이 전국적으로 이름난 풍물굿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크게 기여한 고 양순용 명인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1996년 제정됐다.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국가무형문화재 제11-5호 임실필봉농악을 비롯해 대표적인 무형유산을 초청해 다양한 형태의 필봉 연회를 접해 볼 수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인류무형문화유산 농악 축제로 잘 알려져 있다. 필봉마을굿 축제는 선조들의 얼을 되새기며 전통의 맥을 이어가고 주민들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한다.자세한 사항은 필봉농악보존회(063-643-1902)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양진성 임실필봉농악보존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열리는 필봉마을굿 축제를 통해 신명난 필봉농악을 실컷 즐기시면서 고되고 힘들었던 일상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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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유산 전승자의 역량과 전문성, 사이버 강의로 키운다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은 ‘무형문화재 신규 이수자 입문 과정’을 오는 6월 22일부터 27일까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이버 동영상 강의로 운영한다. ‘무형문화재 신규 이수자 입문 과정’은 신규 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이 무형유산 전승 현장의 변화에 대응하고, 차세대 핵심 전승자로서 역량과 전문성 강화를 위하여 국립무형유산원이 마련한 교육 과정으로 2018년부터 운영되었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코로나19도 우리 무형유산에 대한 전승 의지를 막을 수 없다는 신념으로 그간 집합교육으로 진행되던 이 교육과정의 17개 과목 전체를 동영상 콘텐츠로 제작하여, 비대면 교육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마쳤다. 또한, 전승자들의 분야별 특성을 고려하여 예능 분야(3회, 6.22.~27, 8.3.~8, 10. 12.~17.)와 공예 분야(1회, 7.6.~11.)로 나누어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내용은 ▲ 무형유산의 이해와 가치 ▲ 무형문화재 이수자의 위치와 역할 ▲ 무형유산 콘텐츠를 활용한 전승 교육활동 우수사례 ▲ 무형유산 현장과 전승 활동의 흐름 등이다. 이를 통해 무형유산 이수자로서 해야 할 역할과 전승 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 무형문화재 교육사업 ▲ 이수자 전승 활동 지원 사업 ▲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지원 사업 등의 교과목을 개설하여, 문화재청과 타 기관에서 지원하는 여러 사업 등을 안내하여 전승자로서 활동반경을 넓힐 수 있도록 정보제공의 기회도 마련하였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에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와의 대담 영상을 포함하였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1-5호 임실필봉농악 양진성, 제45호 대금산조 이생강, 제55호 소목장 박명배, 제79호 발탈 박정임 보유자가 대담자로 나섰다.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 뜨거운 삶을 살았던 보유자들의 진솔한 이야기는 후배 전승자들에게 좋은 귀감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담 영상은 일반 국민들도 감상할 수 있도록 유튜브 문화재청 채널에서 온라인으로도 공개한다. 교육대상은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로 지정된 지 3년 차 이내의 신규 이수자를 우선순위로 하되, 전체 이수자들도 들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모든 과정은 사이버 동영상 강의콘텐츠로 운영하며, 교육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 공지사항)과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 공지사항) 또는 전화(063-280-1462, 국립무형유산원 무형유산진흥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앞으로도 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이 무형문화재 전승과 보존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교육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보유자에게 듣는 무형유산 이야기(양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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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유산 전승자의 역량과 전문성, 사이버 강의로 키운다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은 ‘무형문화재 신규 이수자 입문 과정’을 오는 6월 22일부터 27일까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이버 동영상 강의로 운영한다. ‘무형문화재 신규 이수자 입문 과정’은 신규 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이 무형유산 전승 현장의 변화에 대응하고, 차세대 핵심 전승자로서 역량과 전문성 강화를 위하여 국립무형유산원이 마련한 교육 과정으로 2018년부터 운영되었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코로나19도 우리 무형유산에 대한 전승 의지를 막을 수 없다는 신념으로 그간 집합교육으로 진행되던 이 교육과정의 17개 과목 전체를 동영상 콘텐츠로 제작하여, 비대면 교육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마쳤다. 또한, 전승자들의 분야별 특성을 고려하여 예능 분야(3회, 6.22.~27, 8.3.~8, 10. 12.~17.)와 공예 분야(1회, 7.6.~11.)로 나누어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내용은 ▲ 무형유산의 이해와 가치 ▲ 무형문화재 이수자의 위치와 역할 ▲ 무형유산 콘텐츠를 활용한 전승 교육활동 우수사례 ▲ 무형유산 현장과 전승 활동의 흐름 등이다. 이를 통해 무형유산 이수자로서 해야 할 역할과 전승 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 무형문화재 교육사업 ▲ 이수자 전승 활동 지원 사업 ▲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지원 사업 등의 교과목을 개설하여, 문화재청과 타 기관에서 지원하는 여러 사업 등을 안내하여 전승자로서 활동반경을 넓힐 수 있도록 정보제공의 기회도 마련하였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에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와의 대담 영상을 포함하였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1-5호 임실필봉농악 양진성, 제45호 대금산조 이생강, 제55호 소목장 박명배, 제79호 발탈 박정임 보유자가 대담자로 나섰다.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 뜨거운 삶을 살았던 보유자들의 진솔한 이야기는 후배 전승자들에게 좋은 귀감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담 영상은 일반 국민들도 감상할 수 있도록 유튜브 문화재청 채널에서 온라인으로도 공개한다. 교육대상은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로 지정된 지 3년 차 이내의 신규 이수자를 우선순위로 하되, 전체 이수자들도 들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모든 과정은 사이버 동영상 강의콘텐츠로 운영하며, 교육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 공지사항)과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 공지사항) 또는 전화(063-280-1462, 국립무형유산원 무형유산진흥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앞으로도 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이 무형문화재 전승과 보존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교육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보유자에게 듣는 무형유산 이야기(양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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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의 춤 전라도의 가락 6. 30● 일 시 : 6월 30일(화) 오후 7시 30분 ● 장 소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 입장료 : 유료 ● 주 최 : 사단법인 마당 ● 문 의 : 063-273-4823 ◆ 프로그램 - 판소리(장문희, 임현빈) - 거문고(한정순) - 대금(조재수) - 전라우도 상쇠춤(이명훈 외) - 전라좌도 상쇠춤(양진성 외) - 국악실내악단 한음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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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디지털 대학 2005년도 전통타악연희학과가 개설“누구나 집에서 혹은 직장에서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인터넷만 있으면 공부할 수 있다.” 전통음악에도 디지털시대가 왔다! 3년 전에 개교한 원광디지털 대학(14학과)에서는 올해 전통타악연희학과가 신설하고 200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전통타악연희학과 책임교수로 임명된 김동원 교수는 사물놀이 대명사인 김덕수 사물놀이(사단법인 한울림)에서 16년간 연주자와 기획자로 일하면서 널리 알려진 실기와 학문을 두루 갖춘 연주자이다. 오늘 김동원 교수를 만났습니다. ◆ 어떻게 디지털대학에 전통연희학과를 개설하게 되었나요? 디지털대학에 감히 음악과를 개설한다는 생각은 아무도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전통예술 중 풍물은 어떤 분야보다도 대중화가 잘 이루어져 있습니다. 1978년 사물놀이 탄생이후 그 영역이 대단히 넓어 졌고, 이제는 전통풍물에서는 질적인 심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디지털대학에서는 풍물의 질적인 심화를 이룰 수 있게 한국전통타악의 원리와 특성에 걸맞게 교육과정을 개설하여, 이를 지역학습도장과 인터넷을 통한 복합적인 예술교육 시스템을 통하여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래서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가정과 직장에서 개개인의 생활을 영위하시면서 4년제 대학교육과정을 통하여 우리 전통타악연희를 전공으로 삼아 공부하고, 나아가 훌륭한 연주자와 지도자를 양성하고자 합니다. ◆ 수업을 어떻게 이루어 집니까? 전통타악연희학과에서는 한국전통타악의 원리와 특성에 걸맞게 인터넷을 활용한 재택학습이 이루어지고, 학생들이 원하는 어느 시간이든 수업을 활용 할 수 있도록 반복 수업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실습이 필요한 수업은 16개 지역에 있는 지역학습도장의 실기교육, 인간문화재급의 최고 전문가와 함께하는 워크삽 등 을 통하여 한국전통타악의 모든 것을 학습하게 됩니다. 그리고 군대혜택 등 일반 4년제 수업과 똑같이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원광디지털대학교 전통연희학과의 교수진은 호남좌도 필봉농악 전수조교 양진성(전북대 박사과정) 교수, 사물놀이의 대명사 김덕수 교수, 동해안 별신굿 이수자 김정희 교수 등 스타급 연주자들이 교수하게 되며, 그 외에 중요무형문화재급 연주자들이 지역책임교수로 위촉되어 전문교과를 수업합니다. 필수전공교과목 : 전통장단의 구성원리 / 타법론 / 설장고 가락 / 풍물굿 연구 / 장단밟기와 몸숨쉬기 / 무속장단 연구(진도 /경기 / 동해안) / 사물놀이(영남 / 웃다리 / 호남 / 삼도)/한국전통예술의 아름다움 / 전통연희론 / 국악퓨전음악의 성과와 전망 / 한국전통음악감상 / 전통예술영어 / 문화예술기획 / 전통타악 지도론 선택 교과목 : 한국문화사, 세계의 민족음악, 전통무예, 생활다도, 명상과 요가 등 다양한 선택교육과목 ◆ 전통연희학과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전통타악연희학과에서는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가정과 직장에서 개개인의 생활을 영위하시면서 우리 전통타악연희를 체계적이며, 심도 있게 학습할 수 있습니다. 풍물을 향유하는 계층은 아주 다양해져 있습니다. 대학에서 동아리 활동으로 시작하여 연주자로 활동하는 타악인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들에게 좀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교육방법으로 최대한 시간을 절약하면서 수업 받을 수 있는 맞춤형 교육기관이라고 할 수 있지요. 또한 취미로 배우다가 깊이 있는 공부를 하고 싶을 때 언제 어디서든지 자기의 생활을 영위하면서 수업 받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4년 과정을 이수한 이후에는 연주역량과 교육지도능력을 함께 갖춘 21세기가 원하는 전통예술인, 온 세상에 한국을 알리는 문화일꾼으로 새롭게 탄생될 것입니다. ● 학 위 : 전통타악연희학사(복수전공 및 3년 조기졸업 가능) ● 자격증 : 사물놀이 지도사, 전통생활문 화 지도사, 전통심신수련 지도사 ● 졸업 후 진로 : 각 지역 풍물 및 사물놀이 연수원 강사 / 각급학교 특기적성 교육 강사, 문화센터 강사 / 해외 각지의 한국전통예능 지도자, 국악관현악단, 무용단, 연희단 등의 연주단원 / 문화예술산업 창업, 문화행사와 이벤트 기획 등 문의 : 02) 897-2854 송미향 기자 www.kukak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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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박자 교육시스템을 갖춘 "원광디지털대학 전통타악연희과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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